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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명일·익일·작일 — 공지에 나오는 날짜 한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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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1. 넷을 한눈에
  2. 「금일」은 금요일이 아니에요
  3. 명일과 익일, 무엇이 다를까
  4. 공지에 함께 나오는 날짜 한자어
  5. 우리말과 짝지어 보기

금일(今日)은 오늘, 명일(明日)은 내일, 작일(昨日)은 어제, 익일(翌日)은 「어느 날 뒤에 오는 날」이에요. 「금일 휴무」는 오늘 쉰다는 말이고, 「익일 배송」은 주문한 날의 다음 날에 보낸다는 말이에요.

넷을 한눈에

말한자사전의 뜻쉬운 말
작일昨日 (어제 작)오늘의 바로 하루 전날어제
금일今日 (이제 금)지금 지나가고 있는 이날오늘
명일明日 (밝을 명)오늘의 바로 다음 날내일
익일翌日 (다음날 익)어느 날 뒤에 오는 날다음 날

뒤 글자 日(날 일)은 모두 같고, 앞 글자 하나가 언제인지를 정해요.

「금일」은 금요일이 아니에요

「금일」을 「금요일」로 읽은 일이 온라인에서 퍼지며 화제가 된 적이 있어요. 누구나 헷갈릴 수 있어요. 「금」 하면 요일 이름의 금(金)이 먼저 떠오르니까요. 하지만 금일의 금은 今(이제 금)으로, 「지금」의 금이에요. 국어학자 한성우는 칼럼에서 「금일」이 낯설면 「오늘」이라고 쓰면 된다고 했어요. 공지를 쓰는 쪽에서 쉬운 말을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명일과 익일, 무엇이 다를까

둘 다 「다음 날」 같지만 기준이 달라요.

  • 명일은 오늘을 기준으로 한 다음 날, 곧 내일이에요.
  • 익일은 어느 날을 기준으로 한 다음 날이에요. 그 「어느 날」은 주문한 날, 접수한 날처럼 글마다 달라요.

그래서 「오후 3시 이후 주문은 익일 발송」은 「주문한 날의 다음 날 발송」이에요. 월요일 저녁에 주문했다면 화요일에 보낸다는 뜻이에요.

명일은 소리가 같은 다른 말도 있어요. 名日은 「명절과 국경일을 통틀어 이르는 말」, 命日은 「해마다 돌아오는 제삿날」이에요. 공지문에서 날짜 이야기라면 거의 明日이에요.

공지에 함께 나오는 날짜 한자어

말한자사전의 뜻
당일當日일이 있는 바로 그날
전일前日일정한 날을 기준으로 한 바로 앞 날. 전날
금명간今明間오늘이나 내일 사이
금주今週이번 주일
내주·차주來週·次週이 주의 바로 다음 주
전월前月이달의 바로 앞의 달. 지난달
익월翌月일정한 달을 기준으로 하여 그달 뒤에 돌아오는 달
명년明年올해의 다음. 곧 내년
익년翌年바로 다음의 해. 이듬해

「금주」는 소리가 같은 禁酒(술을 마시지 못하게 함)도 있어요. 「금주 일정」이면 이번 주, 「금주 구역」이면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한 곳이에요.

우리말과 짝지어 보기

우리말사전의 뜻같은 뜻의 한자어
그저께(그제)어제의 전날—
어제오늘의 바로 하루 전날작일
오늘지금 지나가고 있는 이날금일
내일오늘의 바로 다음 날명일
모레내일의 다음 날명후일·재명일
글피모레의 다음 날삼명일

어제·오늘·내일의 뜻은 작일·금일·명일(내일)의 풀이에서 옮겼어요. 모레와 글피는 사전에 한자어 비슷한말(명후일·재명일, 삼명일)이 올라 있지만, 우리말 쪽이 훨씬 쉽게 읽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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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표준국어대사전(국립국어원) — 금일, 명일, 익일, 작일, 당일, 전일, 금명간, 금주, 내주, 차주, 익월, 전월, 명년, 익년, 내일, 모레, 글피, 그저께 · 이투데이 2022-08-25 「'심심한 사과'가 키운 문해력 논란」 · 경향신문 2024-08-14 「[한성우의 말과글의 풍경] 중요한 것은 소통」
고친 날 2026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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