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큼·뿐·대로 — 붙일 때와 띄울 때
앞말이 「형·셋·법」처럼 이름을 나타내는 말이면 붙이고, 「먹을·웃을·아는」처럼 뒤를 꾸미는 꼴이면 띄워요. 「만큼·뿐·대로」는 모양이 같은 말이 두 가지씩 있어요. 이름 말 뒤에 오면 조사라서 붙이고(한글 맞춤법 제41항), 꾸미는 말 뒤에 오면 의존 명사라서 띄워요(제42항).
동생도 이제 형만큼 커요. → 「형」은 이름 말 → 조사, 붙임
먹을 만큼만 덜어 가요. → 「먹을」은 꾸미는 꼴 → 의존 명사, 띄움
한눈에
| 말 | 붙임(조사) | 띄움(의존 명사) |
|---|---|---|
| 만큼 | 형만큼, 집채만큼 | 먹을 만큼, 노력한 만큼 |
| 뿐 | 너뿐, 셋뿐 | 웃을 뿐, 들었을 뿐 |
| 대로 | 법대로, 약속대로 | 아는 대로, 들은 대로 |
한글 맞춤법 제42항 해설도 바로 이렇게 갈라요. 체언(이름을 나타내는 말) 뒤에 붙으면 조사라 붙여 쓰고, 용언의 관형사형(「먹을·아는·노력한」처럼 뒤를 꾸미는 꼴) 뒤에 오면 의존 명사라 띄어 써요.
1. 만큼
- 조사(붙임) — 앞말과 비슷한 정도: 「동생 키가 아빠만큼 컸어요.」 「너만큼은 믿어.」
- 의존 명사(띄움) — 그만한 수량이나 정도: 「먹을 만큼 먹었어요.」 「노력한 만큼 얻어요.」
- 의존 명사(띄움) — 뒷말의 원인·근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잘될 거예요.」
2. 뿐
- 조사(붙임) — 「그것만이고 더는 없음」: 「믿을 건 너뿐이야.」 「남은 사탕은 셋뿐이에요.」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 의존 명사(띄움) — 「-을」 뒤에서 「다만 그럴 따름」: 「아이는 웃을 뿐 말이 없었어요.」 「소문으로 들었을 뿐이에요.」
- 의존 명사(띄움) — 「-다 뿐이지」 꼴: 「이름만 알았다 뿐이지 처음 만났어요.」
3. 대로
- 조사(붙임) — 앞말에 근거하거나 그와 같이: 「법대로 해요.」 「약속대로 왔어요.」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 의존 명사(띄움) — 그 모양이나 상태와 같이: 「아는 대로 말해 줘.」 「선생님이 말씀하신 대로 했어요.」
- 의존 명사(띄움) — 그 즉시: 「집에 도착하는 대로 전화할게.」
- 의존 명사(띄움) — 매우 심함: 「지칠 대로 지쳤어요.」
덤 — 「만」도 같은 짝
제42항 해설은 「만」도 함께 다뤄요. 「하나만 주세요」처럼 이름 말 뒤에서 한정하면 조사라 붙이고, 「떠난 지 사흘 만에 돌아왔다」 「세 번 만에 붙었다」처럼 시간이 지난 동안이나 횟수를 나타내면 의존 명사라 띄워요.
| 붙임 | 띄움 |
|---|---|
| 너만 와 | 이틀 만에 왔어 |
| 이것만 할게 | 십 년 만의 만남 |
자주 틀리는 꼴
- 먹을만큼 (✕) → 먹을 만큼 (○)
- 너 만큼 (✕) → 너만큼 (○)
- 시키는대로 (✕) → 시키는 대로 (○)
- 그것 뿐 (✕) → 그것뿐 (○)
- 일주일만에 (✕) → 일주일 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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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글 맞춤법 제41항·제42항과 해설(국립국어원) · 표준국어대사전 「만큼」「뿐¹」「뿐²」「대로¹」「대로¹⁰」(국립국어원)
고친 날 2026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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