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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히다·맞추다 — 정답은 맞히고, 퍼즐은 맞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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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1. 한눈에 보기
  2. 맞히다 — 「맞다」를 하게 만드는 말
  3. 맞추다 — 대어 붙이고, 나란히 견주고
  4. 「답을 맞추다」는 언제나 틀릴까
  5. 항아리로 보는 차이
  6. 덤 — 「마치다」와도 헷갈려요

정답은 「맞히다」, 퍼즐은 「맞추다」예요. 「맞히다」는 답을 틀리지 않게 하거나 무엇을 쏘아 목표에 닿게 하는 말이고, 「맞추다」는 떨어진 것을 제자리에 대어 붙이거나 둘을 나란히 놓고 견주어 보는 말이에요.

퀴즈 정답을 다 맞혔어요. (답을 틀리지 않게 함 → 맞히다)
천 조각 퍼즐을 다 맞췄어요. (조각을 제자리에 붙임 → 맞추다)

한눈에 보기

맞히다맞추다
정답을 맞히다퍼즐을 맞추다
수수께끼를 맞히다내 답을 모범 답안과 맞추어 보다
화살로 과녁을 맞히다짝을 맞추다
아이에게 주사를 맞히다양복을 맞추다

맞히다 — 「맞다」를 하게 만드는 말

「맞히다」는 「맞다」를 「맞게 하다」로 바꾼 말이에요. 그래서 「맞다」 쪽으로 되돌려 보면 뜻이 잘 보여요.

  • 답이 맞다 → 답을 맞히다 (표준국어대사전: 문제에 대한 답을 틀리지 않게 하다)
  • 화살이 과녁에 맞다 → 과녁을 맞히다
  • 주사를 맞다 → 주사를 맞히다 (침, 주사 따위로 치료를 받게 하다)
  • 비를 맞다 → 비를 맞히다 (눈, 비 따위를 닿게 하다)

「알아맞히다」도 늘 「히」예요. 「누구일까요? 알아맞혀 보세요.」라고 써요.

맞추다 — 대어 붙이고, 나란히 견주고

표준국어대사전은 「맞추다」의 첫 뜻을 「서로 떨어져 있는 부분을 제자리에 맞게 대어 붙이다」로 풀어요. 한글 맞춤법 제55항은 예전에 「마추다」와 나누어 적던 말을 「맞추다」 하나로 적게 하면서, 그 예로 바로 「퍼즐을 맞추다」를 들어요.

  • 조각을 대어 붙일 때: 퍼즐을 맞추다, 깨진 그릇 조각을 맞추다
  • 둘을 견주어 볼 때: 시험이 끝나고 내 답을 모범 답안과 맞추어 보다
  • 서로 어울리게 할 때: 짝을 맞추다
  • 치수에 맞게 주문할 때: 양복을 맞추다(맞춤 양복)

「답을 맞추다」는 언제나 틀릴까

아니에요. 뜻에 따라 둘 다 쓸 수 있어요.

문장바른 말까닭
몇 문제나 ( )?맞혔니답을 틀리지 않게 했는지 묻는 말
친구와 답을 ( ) 봤어요.맞춰서로의 답을 견주어 본 것

문제의 답을 알아냈다는 뜻으로 「정답을 맞추다」라고 쓰면 틀려요. 이때는 「정답을 맞히다」예요. 「맞추다」는 내 답을 정답과 견주어 볼 때 써요.

항아리로 보는 차이

  • 항아리를 맞추다 — 깨진 항아리 조각을 이어 붙이다
  • 항아리를 맞히다 — 돌을 던져 항아리에 닿게 하다

목적어가 같아도 동사 하나로 하는 일이 완전히 달라져요.

덤 — 「마치다」와도 헷갈려요

「맞히다」는 받침 「ㅈ」과 「ㅎ」이 만나 [마치다]로 소리 나요(표준 발음법 제12항). 그래서 일을 끝낸다는 「마치다」와 소리가 같아요. 한글 맞춤법 제57항은 「마치다」와 「맞히다」를 구별하여 적는 말로 들어 놓았어요.

  • 숙제를 다 마치고 놀았어요. (끝냄)
  • 받아쓰기에서 열 문제를 다 맞혔어요. (답이 맞게 함)

누구나 헷갈릴 수 있는 짝이에요. 쓰기 전에 「끝내다」, 「답이 맞다」, 「대어 붙이다」 가운데 어느 말이 어울리는지 한 번만 넣어 보세요.

말풀에서 이어서 놀기

말풀 놀이는 지금 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어요. 곧 열려요!

출처 · 한글 맞춤법 제55항·제57항(국립국어원) · 표준 발음법 제12항(국립국어원) · 국립국어원 새국어소식(2005년 7월) 「맞히다」와 「맞추다」 · 표준국어대사전(국립국어원)
고친 날 2026년 10월 10일


말풀을 만드는 사람. 교과서 낱말과 우리말 규칙을 놀이로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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