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대 구분 — 내가 겪은 건 「데」, 남에게 들은 건 「대」
「-대」는 「-다고 해」가 줄어든 말이고, 「-데」는 「-더라」와 같은 뜻이에요. 그래서 남에게 들은 말을 옮길 때는 「대」, 내가 직접 보고 겪은 일을 떠올려 말할 때는 「데」를 써요. 헷갈리면 그 자리에 「-다고 해」와 「-더라」를 넣어 보면 바로 갈려요.
짝꿍이 내일 전학 간대. → 전학 간다고 해 (들은 말 → 대)
어제 가 보니 그 빵집 정말 맛있데. → 맛있더라 (내가 겪은 일 → 데)
한눈에 보기
| -대 | -데 | |
|---|---|---|
| 바꿔 넣을 말 | 「-다고 해」 | 「-더라」 |
| 언제 쓰나 | 남에게 들은 말을 옮길 때 | 내가 직접 겪은 일을 말할 때 |
| 예 | 내일 비가 온대. (온다고 해) | 아까 보니 비가 오데. (오더라) |
| 높여 말할 때 | 온대요 (온다고 해요) | 오데요 (오더라고요) |
「-대」 — 남의 말을 대신 전할 때
「-대」 안에는 「-다고 해」가 숨어 있어요. 누군가에게 들은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옮겨 줄 때 써요. 앞말에 따라 꼴이 조금씩 달라지지만, 모두 「-고 해」를 넣어 보면 말이 돼요.
- 내일은 학교에 일찍 간대. (간다고 해)
- 동생이 밥을 더 먹는대. (먹는다고 해)
- 밖이 많이 춥대. (춥다고 해)
- 저 사람이 새로 오신 선생님이래. (선생님이라고 해)
「-대」는 놀라거나 못마땅한 마음을 담아 물을 때도 써요. 「오늘은 왜 이렇게 덥대?」처럼요.
「-데」 — 내가 겪은 일을 떠올릴 때
「-데」는 「-더라」와 바꿔 쓸 수 있어요. 지난번에 내가 직접 보고 듣고 겪은 일을, 지금 듣는 사람에게 전해 주듯 말하는 거예요.
- 동생이 벌써 혼자 자전거를 타데. (타더라)
- 그 영화 생각보다 길데. (길더라)
- 운동장에 가 보니 아무도 없데. (없더라)
같은 문장, 다른 뜻
한 글자만 바뀌어도 누가 겪은 일인지가 달라져요. 글을 읽는 사람은 이 한 글자로 「직접 본 일」인지 「들은 이야기」인지를 알아요.
| 문장 | 뜻 |
|---|---|
| 그 가게 떡볶이가 많이 맵대. | 먹어 본 사람에게 들었어요 (맵다고 해) |
| 그 가게 떡볶이가 많이 맵데. | 내가 먹어 보니 그랬어요 (맵더라) |
| 옆집 아기가 벌써 걷는대. | 엄마에게 들었어요 (걷는다고 해) |
| 옆집 아기가 벌써 걷데. | 내가 직접 봤어요 (걷더라) |
「-는데」는 언제나 「데」
문장과 문장을 이어 주는 「-는데, -(으)ㄴ데」는 늘 「데」로 적어요. 「-다고 해」도 「-더라」도 넣을 수 없는 자리라서, 여기에 「대」를 쓰면 틀려요.
- 비가 오는데 우산이 없어요. (○) / 오는대 (✕)
- 키는 작은데 힘은 세요. (○) / 작은대 (✕)
말을 끝낼 때 쓰는 「-는데요」도 마찬가지예요. 「저는 괜찮은데요.」 다만 「선생님이 괜찮으시대요.」처럼 남의 말을 옮기는 자리라면 「대요」가 맞아요. 누구나 헷갈릴 수 있으니, 그때마다 「-다고 해요」를 넣어 보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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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립국어원 새국어소식 「한글 맞춤법의 이해」(2002년 12월) · 표준국어대사전(국립국어원)
고친 날 2026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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