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않, 로서·로써, 금세·며칠 — 자주 틀리는 세 짝 한 번에
「안」은 「아니」, 「않」은 「아니하」를 줄인 말이에요. 「로서」는 자격, 「로써」는 수단을 나타내요. 「금세」는 「금시에」가 줄어든 말이고, 「며칠」은 언제나 「며칠」이에요. 셋 다 그 자리에 본디 말을 넣어 보면 바로 갈려요.
1. 안 · 않 — 「아니」와 「아니하」를 넣어 보기
| 말 | 본디 말 | 자리 | 예 |
|---|---|---|---|
| 안 | 아니 | 움직임 말 앞 | 밥을 안 먹었다 (아니 먹었다) |
| 않 | 아니하 | 「-지」 뒤 | 밥을 먹지 않았다 (먹지 아니하였다) |
- 숙제를 않 했다 (✕) → 안 했다 (○) — 「아니 했다」가 되니까 「안」.
- 가지 안는다 (✕) → 가지 않는다 (○) — 「가지 아니한다」가 되니까 「않」.
- 「안」은 빼도 문장이 서요(「밥을 먹었다」). 「않」은 빼면 문장이 무너져요.
2. 로서 · 로써 — 자격이냐, 수단이냐
| 말 | 뜻 | 예 |
|---|---|---|
| (으)로서 | 지위·신분·자격 | 학생으로서 지킬 일, 반장으로서 한마디 |
| (으)로써 | 수단·도구·재료 | 대화로써 풀다, 쌀로써 떡을 빚다 |
| (으)로써 | 시간을 셈하는 기준 | 올해로써 열 해째 |
3. 금세 · 며칠 — 소리에 속지 말기
- 금새 (✕) → 금세 (○) — 「금시(今時)에」가 줄어든 말이라 「세」예요. 「금새」는 따로 있는 말로, 물건값을 뜻해요.
- 몇 일 (✕) → 며칠 (○) — 한글 맞춤법 제27항 [붙임 2]는 어원이 분명하지 않은 말은 본디 꼴을 밝혀 적지 않는다고 하고, 그 예로 「며칠」을 들어요. 「몇 일」로 적는 경우는 없어요. 「오늘이 며칠이야?」, 「며칠 동안」.
한눈에
| 헷갈리는 짝 | 바르게 | 이렇게 가르기 |
|---|---|---|
| 안 / 않 | 안 먹다, 먹지 않다 | 「아니」면 안, 「아니하」면 않 |
| 로서 / 로써 | 학생으로서, 대화로써 | 자격이면 로서, 수단이면 로써 |
| 금세 / 금새 | 금세 끝났다 | 「금시에」 → 금세 |
| 며칠 / 몇 일 | 며칠 | 늘 며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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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글 맞춤법 제27항 [붙임 2](국립국어원) · 표준국어대사전(국립국어원)
고친 날 2026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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